인천AG 파트너 삼성, 스포츠마케팅·후원 모두 금메달

입력 2014-09-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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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응원단이 8월 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캠페인 론칭행사에서 ‘팀 삼성’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인천AG, 삼성이 함께 뛴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은 기업 경영뿐 아니라 스포츠 경영과 마케팅에서도 세계 최고를 지향한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구단을 모두 운영 중인 삼성은 비인기 아마추어 종목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왔다. 특히 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며 세계 일류 기업들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삼성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프레스티지 파트너’로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45억 아시아인의 축제’를 앞두고 인천아시안게임 최상위 후원업체인 삼성의 활동상과 더불어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온 삼성의 힘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중국 등 5개국 26명 국가대표선수 AG홍보 지원
인천AG 최우수 선수에게 트로피와 상금도 수여
참가 선수·취재진에겐 최신 제품 체험·편의 제공
1986년 서울대회 스폰서 이후 최상급 파트너로

동·하계올림픽, 축구월드컵 등 막대한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다국적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터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이 전쟁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수의 준비된 기업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 삼성은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리더’다. 올 2월 2014소치동계올림픽 직후 글로벌 마케팅 전문지 ‘마케팅 위크’는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 전달 측면에서 “삼성전자가 소치동계올림픽 마케팅 분야에서 진정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 올림픽&아시안게임 파트너 삼성

삼성전자는 8월 중국 난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년까지 올림픽 공식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였던 기존 계약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도쿄올림픽까지 연장했다. 후원 범위도 기존 스마트폰에서 새롭게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프린터 등의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했다.

1988서울올림픽 로컬 스폰서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해 1997년 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처음 체결했다. 이후 1998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2014소치동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왔다. IOC의 TOP로 활동하는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장 계약에 따라 20년 넘게 올림픽 파트너를 맡게 됐다.

올림픽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인천아시안게임도 함께 한다. 삼성전자는 1986년 서울대회 때 처음 아시안게임 로컬 스폰서로 참여했다. 1998년 방콕대회부터 2002년 부산대회, 2006년 도하대회, 2010년 광저우대회를 거쳐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로 활약한다.


● 인천아시안게임, 삼성이 뛴다!

아직 개막하지 않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을 향한 삼성전자의 힘찬 발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8월 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캠페인의 테마는 ‘우리의 게임, 우리의 자부심(Our Games, Our Pride)’이다. 각국 선수단을 아시아인 모두가 함께 응원하며 대회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8월 23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포츠센터와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선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프라이드 릴레이(Pride Relay)’ 행사를 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 동안에는 ‘팀 삼성(Team Samsung)’, ‘삼성 소셜 캐스터(Samsung Social Caster)’, ‘삼성 MVP 어워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한편 스마트 기기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홍보관도 운영한다. ‘팀 삼성’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요르단 등 5개국에서 선정된 총 26명의 선수들이 인천아시안게임을 홍보하고 삼성전자의 마케팅 활동에도 직접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와 2012런던올림픽 다이빙 동메달리스트 판델렐라(이상 말레이시아)가 이미 공개된 ‘팀 삼성’의 멤버다. 삼성전자는 또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전문 블로거를 ‘삼성 소셜 캐스터’로 선발해 ‘팀 삼성’ 선수들의 도전 스토리와 메달 소식 등 대회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를 통해 소셜 미디어 채널로 공유토록 할 예정이다.

‘삼성 MVP 어워드’도 시상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삼성 MVP 운영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한 뒤 대회 취재기자단의 투표로 인천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를 뽑아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또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광장에 삼성의 혁신기술과 신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홍보관을 설치해 각국 선수단과 취재진에게 최신 제품 체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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