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4)가 리그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각) 영국 킹스턴에 위치한 KC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4-15시즌 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로익 레미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전반 시작과 함께 에당 아자르가 기습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9분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추가골을 신고해 일찌감치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헐 시티의 반격도 매서웠다. 헐 시티는 전반 26분, 아흐메드 엘모하마디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전반 28분 아벨 에르난데스가 동점골까지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2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레미가 절묘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어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로써 첼시는 19승 7무 2패(승점 67)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1)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 직후 아자르는 “지난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자르는 “우리는 결승전 9경기를 남겨 둔 상태다. 우승트로피를 홈 구장인 스탬포드브리지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남은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만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자르는 “원정경기는 언제나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 시즌 역시 오늘처럼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것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자르는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레미는 분명 훌륭하고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즌 막판을 바라보며 한 경기 한 경기 챙기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