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잠복기 1주일에 백신 無…치사율 30~40%

입력 2015-05-22 15: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진= YTN 캡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잠복기 1주일에 백신 無…치사율 30~40%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4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국내에서 첫 발생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중증 급성호흡기질환이다. 2003년 아시아를 강타한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와 사촌 격으로 불린다.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급성호흡기 질환 증상과 함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잠복기가 1주일가량이며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 때문에 치사율이 30~40%에 이른다.

한편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세 번째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 번째 감염자는 첫 감염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70대 남성으로 가족이 아닌 첫 번째 2차 감염자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바레인에 다녀 온 68세 한국 남성이 메르스에 국내 첫 감염된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일 오전 발열증세가 나타나 즉시 국가 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 외에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만큼 보건당국은 2~3차 감염을 막고자 세 명의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해 온 가족과 의료진 64명을 모두 격리조치한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