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행위 예술가 밀로 모이레가 알몸으로 출근 전철에 올라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밀로 모이레의 퍼포먼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행위 예술가 밀로 모이레는 최근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채 출근 시간대 독일 뒤셀도르프의 전철에 탑승했다. 밀로 모이레는 검은색 뿔테 안경만을 쓰고 마치 옷을 입은 것처럼 능청스럽게 행동하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대신 몸에는 '브래지어', '셔츠', '팬츠‘ 등의 단어를 적어놨다.
지하철 안 승객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나체 퍼포먼스에 깜짝 놀랐으나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는가 하면 일부 승객들은 힐끔힐끔 쳐다보기도 했다.
밀로 모이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벌거벗은 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기획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밀로 모이레는 알몸으로 아기를 안은 채 유명 박물관 전시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