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온천 탐방 “포스톤즈가 해냈다”

입력 2016-01-16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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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가 온천 탐방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15일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3화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9%, 최고 10.5%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또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연령층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닐슨 코리아 제공 /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3화에서는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일명 ‘포스톤즈’가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를 떠나 링로드 여행길에 오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크베라게르디 온천을 만나기 위해 설산을 오로는 행군을 시작했다.

출발한지 5분 만에 강하늘은 “산소가 모자른 것 같아요”라며 힘들어 했고, 실제로 나영석PD는 너무 힘든 나머지 낙오되기도 했다. 주차장에서부터 출발해 언덕 3개를 넘고 3km의 눈길을 헤치고 가야만 온천을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해도 뉘엿뉘엿 질 가능성이 높았다.


포스톤즈는 결국 최정예 요원만 온천에 향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온천으로 향했다. 스태프들의 무거운 짐도 포스톤즈가 도맡아 챙겼다.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는 설원을 헤치고 능선을 따라 오르자 믿기 힘든 풍경과 마주했다.

온통 새하얀 설원 위 따스하게 내려앉은 햇빛, 폭포가 되어 쏟아지는 온천수를 마주한 포스톤즈는 “보이는 데가 다 그림이야”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과 체력저하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찾아왔지만 포스톤즈는 다시 한번 자신 있게 “가자”를 외치며 원정을 이어 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들은 결국 해가 질 무렵 온천에 도착, “바보들이 해냈다”며 기뻐했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녹이며 피로를 풀며 그렇게 또 한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조정석은 “온천을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이런 경험을 하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고 말하며 이번 여행의 의미를 전했다. 온천 여행 후 정우는 “나는 고난과 역경을 겪고 탐험을 해서 뭔가를 즐기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은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강하늘은 “최대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다가 돌아가더라도 온천이 보고 싶었다”고, 정상훈은 “여기까지 왔는데 다들 의지 없는 사람으로 남기는 싫었다. 여기서 주저앉고 포기할까 그러는 건 다들 싫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톤즈의 유쾌한 긍정 에너지로 금요일 밤 시청자들을 따뜻하게 힐링해주는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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