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 홈런’ 박병호 “운이 좋았다고 생각… 타점 올릴 것”

입력 2016-05-01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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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시즌 6호 홈런을 쳐낸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소감을 전했다.

박병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서 1-4로 패했다. 1점은 박병호의 솔로포. 벌써 그의 시즌 6호째 홈런이다.

이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을 상대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 다시 한 번 짐머맨을 상대해 4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비거리 137m.

경기 직후 박병호는 "짐머맨은 제구가 좋은 투수다. 한 쪽으로 몰리는 공이 거의 없을 정도다"면서 "그러나 오늘 단 한 개의 실투가 나왔는데 그것을 쳐낸 것 뿐이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스프링캠프 때 타석에 서면 자신감이 붙을 거라 생각했었다. 시즌 초반에는 투수들의 강하고 까다로운 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점점 안정감과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자신의 행보에 만족스러움을 보였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앞으로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박병호는 타율 0.227(66타수 15안타) 6홈런 8타점 OPS 0.848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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