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드라마 ‘수상한 그녀’ 김소현·권해효 출연…내년 방송

입력 2018-09-1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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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드라마 ‘수상한 그녀’ 김소현·권해효 출연…내년 방송

영화 ‘수상한 그녀’가 드라마로 재탄생하는 가운데 여주인공으로 배우 김소현이 출연한다. 권해효는 최종적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수상한 그녀’ 여주인공 오두리 역에는 김소현이 캐스팅돼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웹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촬영 후 출연을 최종 조율한다. 이변이 없는 한 유력하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영화에서 배우 성동일이 연기한 반현철 역에는 배우 권해효가 최종 확정됐다.

현재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상한 그녀’는 캐스팅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제작에 돌입한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이 난생처음 누리게 된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이 작품을 통해 주인공인 심은경은 아역스타 이미지를 벗고, 충무로 여배우로 발돋움했다. 성동일은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심 연기로 영화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덕분에 2014년 1월 개봉된 ‘수상한 그녀’는 누적 관객 수 865만 9725명을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7개국의 언어로 리메이크돼 각 나라에서 흥행에 성공해, 영화 포맷 수출의 좋은 예로 꼽힌다.

그리고 이번에 드라마로 제작된다. 제작에는 아이디어팩토리(대표 오민호)와 예인엔터테인먼트(대표 전재순)가 공동 제작에 나선다. 또한, 일본회사인 WITHSTARS(대표:星野 花恵 Hoshino Hanae)에서 사전구매 및 제작에도 함께한다.

제작사 관계자는 “시간 이동이란 소재는 꾸준하게 인간의 흥미를 끄는 소재로, ‘수상한 그녀’는 인간의 시간 극복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는 드라마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손자, 손녀 등 삼대의 문화적 코드를 관통해 문화적으로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소통을 유도하고, 영원한 테마인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는 언제 들어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고령화 시대의 유의미한 콘텐츠인 동시에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해 모두가 생각 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캐스팅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제작에 들어간다. 2019년 방송을 목표로 한다. 다만, 아직 방송사는 미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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