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손 the guest’ 3.2% 자체 최고…구마 실패 ‘충격 엔딩’

입력 2018-09-2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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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the guest’ 3.2% 자체 최고…구마 실패 ‘충격 엔딩’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가 압도적 공포와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 전개로 시청률 3%를 돌파했다.

20일 방송된 ‘손 the guest’ 4회는 학대로 고통받은 최민상(이중옥 분)의 어두운 마음에 깃든 ‘손’을 쫓는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의 공조가 펼쳐졌지만 끝내 구마에 실패해 충격을 안겼다. 최민구(백범수 분)의 빙의를 확신한 윤화평은 최민상을 설득해 구마를 하려 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윤화평은 사무실에서 본 ‘나눔의 손’ 책자를 근거로 양신부(안내상 분)를 찾아가 폐차장 형제에 관해 물었다. 어린 시절 친엄마에게 학대당한 최민구는 자살 기도를 했을 정도로 깊은 상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년 전 윤화평 사건 이후 구마를 그만둔 양신부는 ‘손’을 쫓고 있는 윤화평에게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화평은 “그놈 박일도, 잡아야 되니까요”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강길영은 불법 택시를 탔던 피해자 안유미를 추적했다. 안유미는 딸을 집에 남겨둔 채 집에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마음에 걸려 홀로 남겨진 딸을 다시 찾아간 강길영은 뜻밖에도 실종된 줄 알았던 안유미를 마주쳤다. 납치 살인이 아니라고 확신한 강길영은 사건에서 손을 뗐다. 그러나 아픈 아이를 두고 밤새 나갔다가 오고, 더운 날씨에도 긴소매를 입고 있던 안유미의 이상한 행적에 의구심을 느꼈다. 안유미의 손목에서 상처를 발견한 강길영은 납치를 확인했다. 피해자 안유미는 범인이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최윤을 찾아간 윤화평은 구마를 부탁했다. 거절하던 최윤은 동생을 도와달라는 최민상의 부탁에 구마에 나섰다. 그러나 최민구는 천에 싸인 십자가에 반응이 없었다. 부마자가 아니라 환자라는 최윤에게 윤화평은 빙의가 확실하다고 맞섰다. 그때 죽은 까마귀가 하늘에서 비처럼 떨어졌다. 폐차장에 기이한 힘이 작용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다시 의식을 시작했지만 최민구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혼란을 틈타 결박이 풀린 최민구가 최윤을 위협했다. 그 순간 윤화평은 최윤을 죽이려 하는 최민상과 감응했다. ‘손’에 씐 부마자는 동생 최민구가 아닌 형 최민상이었다.

최민상이 정체를 드러내며 윤화평과 최윤이 절체절명 위기를 맞은 순간 강길영이 달려와 두 사람을 구했다. 도망친 최민상은 살아남은 안유미를 찾아가 납치를 다시 시도했다. 시급히 최민상이 안유미를 데리고 간 장소를 찾아야 하는 상황. 최윤은 “우리 형도 부마자에요. 되돌리고 싶잖아요. 원래 형을 찾고 싶잖아요. 도와줄게요”라며 최민구를 다독였다. 두 사람의 아지트는 학대했던 친엄마 집의 지하실이었다. 윤화평과 강길영은 가까스로 안유미를 구했다. 하지만 빙의된 최민상이 미처 구마를 하기 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충격 엔딩을 맞았다.

‘손’의 강력한 힘과 맞닥뜨린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추격전은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로 스릴과 긴장을 안겼다. 악령에 감응하는 윤화평과 구마사제인 최윤이 빙의를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부마자와 하나가 된 악령을 쫓는 과정은 추격전을 넘어 심리전까지 더해지며 흡인력을 높였다. 동생이 아닌 형이 부마자였다는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도 소름을 유발했다. 자녀를 학대한 어머니, 부마자가 아닌 동생이 저지른 첫 번째 살인은 악령보다 더 무서운 사람, 악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이끌었다. 아동 학대라는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낸 지점은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만의 공포를 자아냈다.

‘손’에 의한 비극으로 얽힌 윤화평, 최윤, 강길영 인연의 연결 고리도 서서히 베일을 벗었다. 윤화평은 최윤이 최신부의 동생임을 알았고, 윤화평이 최신부를 쫓고 있음을 최윤도 알게 됐다. ‘손’은 악령과 민감하게 부딪쳐야 하는 두 사람에게는 불행한 기억이자 약점이기도 했다. “악마는 인간의 약점을 가지고 놉니다. 당신의 과거는 치명적일 텐데”라는 양신부의 우려와 최신부가 동생에게 찾아온다는 부마자의 예언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2%, 최고 3.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타깃 시청층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시청률인 평균 3.1% 최고 3.5%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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