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채용 면접 모습. 사진제공|우리은행
해외시장 근무 능력 중점 평가
시중은행들이 2019년 하반기 신규 채용을 시작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인력 효율성을 넓히기 위해 수시 채용과 부문 세분화를 확대했다. 특히 지원자의 디지털 역량과 해외시장에서의 근무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전망이다. 은행의 디지털 변환에서 뒤처지지 않을 인재가 필요하고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발맞춘 해외 진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신입 410명을 채용 중이다. 신입 UB(통합 뱅커), 신입 ICT(정보통신기술), 전문자격보유자 등 3개 부문으로 선발하며 필기전형은 10월 12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27일에 한다. 정기 공채와 별도로 정보통신, 디지털, 자산관리 등에서 경력직 140명도 상시 채용한다.
KEB하나은행은 일반직 행원 200명과 수시채용 전문인력 2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일반직의 경우 23일까지 채용 접수를 받는다. 모집 부문은 글로벌, 디지털(미래금융), 자금·신탁 등이다.
425명을 채용하는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신용정보 등을 통해 17일부터 서류 접수를 한다. 또 17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카페에서 그룹사 인사 담당자와 입사 1년 차 직원이 참석하는 토크콘서트 ‘우리금융 잡 라운지’를,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사 소개, 직무소개, 현장 면접 등을 채용박람회 형식으로 진행하는 ‘우리금융 인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아직 채용 인원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수준인 350명, NH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인 4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