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오열 “한국 와서 고생 많지?” ♥진화 향한 애틋함
함소원·진화 부부가 둘째 준비에 돌입을 위해 건강 검진을 받았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건강 검진 데이’를 맞이해 불안과 애틋함이 넘나드는 감정 줄타기를 겪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둘째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전, 지난해 내시경을 받았던 함소원과 달리 진화는 올해 내시경을 받아야 했던 상황. 독박 내시경에 처한 진화는 아침 일찍부터 홀로 내시경 약을 마시는 고독한 싸움을 벌인 후 함소원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건강검진을 위해 차로 이동 중이던 진화는 계속해 찾아오는 화장실 신호에 예민해했다. 진화는 운전을 하는 함소원에게 “제발 운전 천천히 해 달라. 급 정차는 안 된다”고 당부하며 배를 부여잡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병원에 도착한 진화는 건강검진을 위해 금식을 한 상태라 병원 한 편의 식사 코너에 눈을 떼지 못하며 “밥 냄새가 너무 좋다”고 괴로워했다.
함소원은 시험관 시술 이후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인지 갑상샘 관련 질환인지가 궁금해 주치의에 질문을 했다. 의사는 30대 이후 여성들에게 두 명 중 한 명은 감상샘에서 혹이 발견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흔하게 발견이 된다고 말했다. 결국 함소원도 갑상샘 검진을 진행했다.
함소원의 검진 결과 갑상샘에서 물혹이 여러 개가 발견이 되었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도 담석이 발견됐다. 함소원은 주치의에 “이 담석으로 담낭염이 오거나 복통이 올 수 있다”는 주의를 받았다. 함소원은 스튜디오에서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지켜봐야 되는 크기다”며 설명했다.
수면 내시경 후 회복실로 돌아온, 진화 곁으로 간 함소원은 곤히 잠든 진화를 한동안 빤히 쳐다보다가 많은 생각이 드는 듯 갑자기 오열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함소원은 “한국에 와서 고생 많지”라며 남편을 어루만지며 오열했다. 이 모습에 함소원은 “건강하다고만 생각했던 남편이 지쳐 뻗어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모든 생각이 지나가면서, 남편한테 못했던 것들이 생각나더라”고 스튜디오에서 속내를 전했다.
검진 결과 오히려 17세 연하 진화가 아내 함소원보다 상황이 안 좋았다. 건강할 줄로만 알았던 진화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고지혈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 진화는 해당 질환에 집안 내력이 있었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검진 결과를 듣던 함소원 낯빛에 어둠이 짙게 내렸다.
그러나 주치의는 “검사상에서는 폐경 징후가 드러나는 부분은 없다”며 “둘째, 건강하게 낳으실 수 있겠다”고 해 함소원을 안심하게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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