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 호란 “음주운전 이후 모든 인연 끊겨 ‘인생의 대가’라고 생각”

입력 2019-11-17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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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심경을 처음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한 호란은 음주운전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호란은 “전 남편이랑 이혼하기로 하고 별거를 했다. 그 사이 집안 사정으로 가족들과 인연이 끊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클래지콰이’ 앨범도 내고 솔로 활동 등을 하던 중에 그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라며 “음주운전 사고 이후 사회적 인연까지 다 끊어졌다”라며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호란은 자신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용서를 구하고 싶지만 내가 말을 하면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며 “나 스스로도 ‘내가 상황을 이용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복잡한 심경을 꺼냈다.

한편 이날 호란은 전 남편에 대해 “결혼하기 전에도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었고, 전 남편과 합의하에 결혼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해보니 결혼이 사랑하는 두 사람이 동거하는 제도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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