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 “아이돌→배우 전향, 쉬운 결정 아니었다” [화보]
보이프렌드 동현의 bnt 화보가 공개됐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은 벌써 봄을 맞이한 듯 웃음꽃이 피어났다. 털털한 성격의 그는 남자답게 섹시한 차가운 콘셉트부터 따뜻한 남자친구의 콘셉트까지 다채롭게 촬영을 진행했고 ‘동현’ 그 자체로 어우러졌다.
최근 생일에 관해 묻는 질문에 “원래 이번 생일 때 팬 미팅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연기가 되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새롭게 발매한 OST ‘이제 내 사랑이죠’에 대해 묻자 ”회사를 옮기고 처음으로 음원 작업을 하게 되었다. 원래 내가 했던 창법과 바꿔서 녹음할 때도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했고 이어 “충분히 이해되는 가사 내용이라 더 그렇다. 실제 연애 스타일도 이 곡이랑 비슷하다”라며 연애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솔로 활동 후 변화에 대해 그는 “아이돌에서 배우로 가겠다고 쉽게 내린 결정도 아니었다”라며 이어 “아무래도 이동하거나 밥 먹을 땐 외롭다. 그래도 회사 식구들이 잘 챙겨주기 때문에 눈물은 흘리지 않는다”라고 회사 식구들과 돈독함도 보여주었다.
보이프렌드 멤버들과 만남을 묻자 “우리끼리 한 달에 1~2번은 본다. 마지막에 콘서트를 못 해 아쉬움이 마음에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콘셉트에 대해서는 “가장 좋아했던 콘셉트는 ‘위치’라는 곡이다. 이 곡으로 처음 1위도 해봤다”라며 이어 “지나고 보니 무대 위에서 감정이 북받쳤던 순간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그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아이돌 활동 당시에도 배우로도 활동한 그. 아이돌 출신 배우의 시선에 대해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뮤지컬, 웹드라마를 했지만 초반에는 안 좋은 시선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이어 “지금은 아이돌 출신 배우, 뮤지컬에서 잘하는 분이 많고 선입견이 남아있겠지만 요즘은 괜찮다. 그건 내가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배역에 대해서는 “지인들은 내가 선하게 생기고 하얗지만 눈이 가끔 무서워 보이고 묘하게 이상하다고 얘기한다”라며 사뭇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사이코패스’나 ‘악역’을 했을 때 잘 어울릴 거라고 피드백을 해줬다. 나도 그런 역할들을 하고 싶다고 많이 생각했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으로 배우로서 보여줄 모습에 대해 “전 작품의 연장선에 있는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로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고 이어 “핸드폰으로 그 역할을 다시 보며 내 방식대로 연습도 해보고 독백으로 촬영도 한다”라며 끊임없는 연습에 대해 말했다.
최근 재밌게 본 드라마를 묻자 동현은 “최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빠졌었다. 극 중 현빈 선배님이 정말 멜로 자체였고 연기를 너무 잘하셨다. 그래서 나중에 멜로를 한다면 그렇게 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는 “남궁민 선배님이다. 객관적인 이미지와 상반되는 배역을 해도 캐릭터가 녹아나는 것을 닮고 싶다. 평소 너무 존경하고 닮고 싶은 선배님이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세 번째 막으로 접어든 그. 20대와 30대의 차이를 묻자 “20대 때와 30대는 큰 차이가 없다. 한 가지를 꼽자면 체력적인 부분과 관리를 조금 소홀하게 하면 티가 확 나는 건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무엇을 했을지 묻는 말에 “어렸을 때 꿈이 피아니스트였다. 당시 또래 친구들의 장래 희망은 축구선수나 대통령이었다. 장래 희망에 피아니스트를 쓰니 친구들이 왕따를 시켰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 “어렸을 때부터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가수가 아니어도 음악은 계속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연예인과 팬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한 팬을 생각하며 깊은 생각에 빠진 그는 “슬픈 얘기지만 팬 할머니 나이대의 두 분이 있었는데 내가 어디를 가든 계셨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한 분이 안 오셨다. ‘왜 안 오시지? 다른 친구가 좋아졌나?’라고 생각만 하다가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날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어 “그 일이 있고 나서 생각하는 깊이가 바뀌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취미에 관해 묻자 “요즘은 그림 그리기에 빠졌다. 그림을 그릴 때 마음이 치유되고 안정되는 느낌이 있어서 자주 그리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SBS ’정글의 법칙’에 나가보고 싶다. 야생에 던져지는 것을 의외로 좋아한다”라고 의외의 모습을 내비쳤다.
본인의 외모에 대해선 “만족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관리도 열심히 해서 멋있는 옷도 입고 좋은 작업 결과가 나왔을 땐 만족하지만 조금이라도 살이 붙거나 관리가 덜 된 느낌일 때는 만족을 못 한다. 오히려 반성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본인의 장점에 대해선 “긍정적인 마인드. 긍정적인 성격이 아니었는데 아이돌 준비를 하면서 많이 힘들 때 찾아낸 방법이 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소한 좋은 면을 보는 방법이다”라며 본인의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기억에 남은 댓글에 관해선 “KBS ‘더 유닛’에 출연할 때 나이가 가장 많았다. 댓글에 ‘나이 먹고 어린애들 자리 뺏지 말아라. 너는 상폐다’라고 쓰여 있었다”라며 “아무래도 악플을 그냥 넘길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은 없다. 그래도 ‘악플 또한 관심이다’라고 최대한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슬럼프가 왔었는지 묻자 그는 “KBS ‘더 유닛’이 끝났을 때 자주 찾아왔다. 과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한 건 사실이니까”라며 이어 “힘들었던 순간이 너무 많다”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팬들과 평소 장난을 자주 친다는 그는 “내가 모니터링을 안 하고 무심한 줄 알지만 사실 모니터링을 좋아한다. 보내준 메시지, 댓글, 편지도 다 읽는다”라고 말했고 “하지만 팬들은 ‘오빠 또 편지 안 읽었죠?’라는 식이다. 일하는 이유의 원동력 자체가 팬들의 관심이고 사랑이니까 늘 감사하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최종 목표에 대해 “자신에게 ‘지금 이 정도면 만족하고 행복해?’라고 물어봤을 때 ‘만족한다’라고 행복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한다”라며 “그것들을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망을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보이프렌드 동현의 bnt 화보가 공개됐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은 벌써 봄을 맞이한 듯 웃음꽃이 피어났다. 털털한 성격의 그는 남자답게 섹시한 차가운 콘셉트부터 따뜻한 남자친구의 콘셉트까지 다채롭게 촬영을 진행했고 ‘동현’ 그 자체로 어우러졌다.
최근 생일에 관해 묻는 질문에 “원래 이번 생일 때 팬 미팅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연기가 되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새롭게 발매한 OST ‘이제 내 사랑이죠’에 대해 묻자 ”회사를 옮기고 처음으로 음원 작업을 하게 되었다. 원래 내가 했던 창법과 바꿔서 녹음할 때도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말했고 이어 “충분히 이해되는 가사 내용이라 더 그렇다. 실제 연애 스타일도 이 곡이랑 비슷하다”라며 연애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솔로 활동 후 변화에 대해 그는 “아이돌에서 배우로 가겠다고 쉽게 내린 결정도 아니었다”라며 이어 “아무래도 이동하거나 밥 먹을 땐 외롭다. 그래도 회사 식구들이 잘 챙겨주기 때문에 눈물은 흘리지 않는다”라고 회사 식구들과 돈독함도 보여주었다.
보이프렌드 멤버들과 만남을 묻자 “우리끼리 한 달에 1~2번은 본다. 마지막에 콘서트를 못 해 아쉬움이 마음에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콘셉트에 대해서는 “가장 좋아했던 콘셉트는 ‘위치’라는 곡이다. 이 곡으로 처음 1위도 해봤다”라며 이어 “지나고 보니 무대 위에서 감정이 북받쳤던 순간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그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아이돌 활동 당시에도 배우로도 활동한 그. 아이돌 출신 배우의 시선에 대해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뮤지컬, 웹드라마를 했지만 초반에는 안 좋은 시선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이어 “지금은 아이돌 출신 배우, 뮤지컬에서 잘하는 분이 많고 선입견이 남아있겠지만 요즘은 괜찮다. 그건 내가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배역에 대해서는 “지인들은 내가 선하게 생기고 하얗지만 눈이 가끔 무서워 보이고 묘하게 이상하다고 얘기한다”라며 사뭇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사이코패스’나 ‘악역’을 했을 때 잘 어울릴 거라고 피드백을 해줬다. 나도 그런 역할들을 하고 싶다고 많이 생각했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으로 배우로서 보여줄 모습에 대해 “전 작품의 연장선에 있는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로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고 이어 “핸드폰으로 그 역할을 다시 보며 내 방식대로 연습도 해보고 독백으로 촬영도 한다”라며 끊임없는 연습에 대해 말했다.
최근 재밌게 본 드라마를 묻자 동현은 “최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빠졌었다. 극 중 현빈 선배님이 정말 멜로 자체였고 연기를 너무 잘하셨다. 그래서 나중에 멜로를 한다면 그렇게 잘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는 “남궁민 선배님이다. 객관적인 이미지와 상반되는 배역을 해도 캐릭터가 녹아나는 것을 닮고 싶다. 평소 너무 존경하고 닮고 싶은 선배님이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세 번째 막으로 접어든 그. 20대와 30대의 차이를 묻자 “20대 때와 30대는 큰 차이가 없다. 한 가지를 꼽자면 체력적인 부분과 관리를 조금 소홀하게 하면 티가 확 나는 건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무엇을 했을지 묻는 말에 “어렸을 때 꿈이 피아니스트였다. 당시 또래 친구들의 장래 희망은 축구선수나 대통령이었다. 장래 희망에 피아니스트를 쓰니 친구들이 왕따를 시켰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 “어렸을 때부터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가수가 아니어도 음악은 계속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연예인과 팬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한 팬을 생각하며 깊은 생각에 빠진 그는 “슬픈 얘기지만 팬 할머니 나이대의 두 분이 있었는데 내가 어디를 가든 계셨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한 분이 안 오셨다. ‘왜 안 오시지? 다른 친구가 좋아졌나?’라고 생각만 하다가 그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날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어 “그 일이 있고 나서 생각하는 깊이가 바뀌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취미에 관해 묻자 “요즘은 그림 그리기에 빠졌다. 그림을 그릴 때 마음이 치유되고 안정되는 느낌이 있어서 자주 그리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SBS ’정글의 법칙’에 나가보고 싶다. 야생에 던져지는 것을 의외로 좋아한다”라고 의외의 모습을 내비쳤다.
본인의 외모에 대해선 “만족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관리도 열심히 해서 멋있는 옷도 입고 좋은 작업 결과가 나왔을 땐 만족하지만 조금이라도 살이 붙거나 관리가 덜 된 느낌일 때는 만족을 못 한다. 오히려 반성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본인의 장점에 대해선 “긍정적인 마인드. 긍정적인 성격이 아니었는데 아이돌 준비를 하면서 많이 힘들 때 찾아낸 방법이 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소한 좋은 면을 보는 방법이다”라며 본인의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기억에 남은 댓글에 관해선 “KBS ‘더 유닛’에 출연할 때 나이가 가장 많았다. 댓글에 ‘나이 먹고 어린애들 자리 뺏지 말아라. 너는 상폐다’라고 쓰여 있었다”라며 “아무래도 악플을 그냥 넘길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은 없다. 그래도 ‘악플 또한 관심이다’라고 최대한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슬럼프가 왔었는지 묻자 그는 “KBS ‘더 유닛’이 끝났을 때 자주 찾아왔다. 과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한 건 사실이니까”라며 이어 “힘들었던 순간이 너무 많다”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팬들과 평소 장난을 자주 친다는 그는 “내가 모니터링을 안 하고 무심한 줄 알지만 사실 모니터링을 좋아한다. 보내준 메시지, 댓글, 편지도 다 읽는다”라고 말했고 “하지만 팬들은 ‘오빠 또 편지 안 읽었죠?’라는 식이다. 일하는 이유의 원동력 자체가 팬들의 관심이고 사랑이니까 늘 감사하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최종 목표에 대해 “자신에게 ‘지금 이 정도면 만족하고 행복해?’라고 물어봤을 때 ‘만족한다’라고 행복하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한다”라며 “그것들을 많은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망을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