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오피스텔 있잖아!

입력 2016-0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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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송도 캐슬파크-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더파크뷰테라스(맨 위쪽부터)

얼어붙은 아파트 분양시장 반사이익 기대
대형복합단지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분양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 초역세권

이달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꿈틀거리고 있다. 정부의 담보대출 규제가 주택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주택담보대출규제는 오피스텔 시장에 상대적인 훈풍으로 작용했다. 2006년 주택 공급물량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억제를 양축으로 하는 ‘11.15 부동산 안정화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의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이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10월 6.46%였던 연간 임대수익률은 대책 시행 이후인 12월 6.49%로 상승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책 시행 6개월 뒤인 2007년 5월에는 6.87%를 나타냈다. 반면 아파트 거래량은 2006년 10월 14만4274건이던 거래량은 2007년 1월 절반으로 줄어든 7만3991건을 기록했고, 6개월 뒤인 2007년 5월에는 6만259건으로 조사됐다.

이런 영향에 힘입어 올 1∼2월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크게 늘었다. 올 들어 2월 현재까지 오피스텔 분양은 7689실로 최근 5년 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초 부동산 투자를 고려 중인 투자자라면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이달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총 2,040실 규모로 전용면적 17∼84m²으로 구성된다.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쇼핑몰,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을 대표하는 쇼핑·문화시설 ‘롯데몰 송도’와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있는 대형복합단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초역세권 단지로 복합환승센터인 ‘투모로우시티’도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인천 및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좋다.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약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며, 총37만700여m²(약 11만여평)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가 인근에 위치해 대부분 세대에서 공원 조망권이 확보되고 인천대교의 바다 조망까지 가능하다.

현대 BS&C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삼송역 현대썬앤빌 더 트리니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1개동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상 8층∼지상 29층은 오피스텔 638실로, 지하 1층∼지상 2층은 상가로 이뤄진다. 전용면적은 24∼48m²로 지어진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단지 앞에 쇼핑몰, 이마트, 영화관, 명품관 등을 있다.

부동산홍보업체 더피알 정동휘 본부장은 “대출규제로 인해 아파트 분양시장을 얼어붙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제에 유연한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규제의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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