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신 꿈꾸는 수능 수험생 위한 다이어트 조언

입력 2023-11-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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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나만의 비율로 식단관리”
수능 수험생들의 버킷리스트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다이어트다. 수능이 끝나고 고생한 나 자신에게 끊임없는 먹방 코스로 즐거움을 선사했다면 이제는 다이어트의 성취감에 도전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수험생들을 위해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체중 감량하는 법을 정리한다.


●수험생 라이프 대신 새 루틴 필요

살을 빼고 싶다면, 살찌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수험생들은 학업 때문에 체중관리에 소홀해져 시험 직후가 자신 최고 몸무게인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스트레스, 학원과외 등 바쁜 스케줄로 인해 불규칙해진 식습관, 공부때문에 늘 앉아있느라 줄어든 신체활동 등 생활 속 살찌기 쉬운 요소를 먼저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잠은 충분히 자고, 배달 음식이나 외부 음식을 멀리해 보자, 그리고 늦은 시간에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굶으면 건강만 나빠진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수험생들은 빨리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일단 굶는 것부터 시작한다. 무작정 굶는 것은 결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다. 굶어서 살을 빼면 체력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빠져 대사가 저하되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다. 굶는 것에 익숙해지면 먹는 것에 강박을 느끼게 되며 심할 경우 섭식장애까지 악화된다.

다이어트 목표에 도달한 뒤 날씬해진 몸매를 오래 유지하려면 무조건 덜 먹는 게 아닌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식단 조절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육량을 늘리는 데 신경 쓰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며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 것은 말 그대로 가만히 있어도 대사가 이뤄진다는 의미로, 이는 살이 찌지 않도록 돕는 방어막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따.


●편의매점 음식과 거리둬야



청소년들이 공부하며 가장 쉽게 접하는 음식이 바로 인스턴트 식품이다. 학교 매점에서 고탄수화물고지방 간식을 찾고, 독서실이나 학원에 가는 사이사이 간편한 햄버거, 떡볶이 등으로 때우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런 음식은 열량은 높지만 영양성분은 부족해 먹을수록 몸만 상한다. 김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편의점매점 음식과는 거리를 두고 영양성분을 확인하며 비교적 건강한 음식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며 “단백질 비중 60%, 탄수화물 비중 20%, 지방질을 20% 정도로 배분하는 등 나만의 식단관리에 나서보라”고 조언했다.


●다이어트는 함께하는 게 낫다

쉽게 포기할까 봐 걱정된다면 마음 맞는 친구들과 다이어트 모임을 만드는 것도 좋다. 함께 피트니스 센터를 다니며 운동을 하고, 일상 식단을 공유하는 등 서로 ‘다이어트 라이벌’이 되는 것이다. 체중 감량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매일 아침 몸무게 또는 눈바디 인증샷 등을 공유한다. 내 입에 들어가는 모든 음식을 사진으로 기록해 공유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목표에 도달할 경우 선물을 주는 등 보상 체계를 마련해 놓고 대결하면 긍정적인 경쟁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목표관리가 가능하다.

김 대표원장은 “친구와의 다이어트 대결이 왠지 부끄럽게 느껴진다면 비만클리닉을 찾아 의료진과 함께 대학 입학 전까지 체중 관리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무엇이든 꾸준한 게 중요하며,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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