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견과류, 차, 딸기 키위 등 저칼로리 과일 제격”
최근에는 설 같은 명절에 매번 똑같이 주고받는 전통적인 선물 대신 기호에 맞는 이색적인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게 인기다. 365mc분당점 문경민 대표원장과 함께 다이어터, 당뇨, 고혈압 환자 등 올해 목표가 ‘체중 감량’ 사람들이 좋아할 명절 선물을 알아봤다. ● 견과류, 다이어트 중 간식 으뜸
아몬드, 캐슈넛,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피칸, 호두 등으로 대표되는 견과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각종 음식에 곁들이면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견과류 1위인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지방 배출에 효과적이다. 피스타치오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다이어터의 적인 변비 해결에 좋다. 문경민 대표원장은 “견과류는 다이어터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며 “견과류에 함유돼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건강에 좋으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 인상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문경민 대표원장에 따르면 견과류는 하루 한 줌(30g) 정도 섭취하는 게 좋다. 일부 견과류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섭취하는 게 좋다.
● 차, 다양한 항산화성문
각종 차 세트도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문 대표원장은 “다이어터에게 선물할 차를 고르고 있다면 녹차, 우롱차, 허브차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녹차에는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지방, 혈중 콜레스트롤 감소에 좋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터에게 특히 좋다. 우롱차는 항산화 성분인 천연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 분해에도 도움을 준다.
물 대신 차로 수분을 채우는 다이어터라면 카모마일, 민트, 루이보스 등의 허브차가 좋다. 허브차는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신경계도 안정시킨다. 카페인이 함유돼 있지 않아 물 대신 마셔도 좋다. 한 가지 허브차만 마시는 게 물린다면 다양한 종류를 번갈아 마시면서 수분 섭취량을 늘려나가는 게 좋다.
● 과일, 그래도 명절의 단골 선물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은 명절 단골 선물 중 하나다. 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제철 저칼로리 과일이 있다. 딸기는 달콤한 맛에 비해 의외로 칼로리가 높지 않다. 100g당 28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비타민 C,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자몽도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자몽 한 개(약 230g)에 약 52kcal로 대부분 과일보다 낮은 칼로리다. 자몽에 풍부한 나린진 성분에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아주며, 염증 유발 인자를 억제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체내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켜 주는 만큼 기름진 명절 음식을 섭취한 한 후에 자몽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단, 칼슘 채널 차단제 등 혈압약 복용자는 자몽이 약물의 성분과 반응해 부작용을 발생시킬 우려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블루베리도 다이어터에게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해주며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