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지난 25일 아름다운재단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한부모 여성 자영업자들의 긴급 생계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지역 경제가 전면 마비됨에 따라 자영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소상공인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재단 한부모 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를 통해 자립한 창업주 가운데 대구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여성가장들의 경우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손님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휴업하고 있다’, ‘매출이 안 나지만 버텨야 해서 매장문도 닫지 못한다‘ 등 ‘엄마가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진다’라는 심정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정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시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구 지역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보태고 싶었다”며 “대구 지역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한부모 여성 가구에 전달되어 작게나마 힘을 드릴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이시영은 지난해 3월 KBS드라마<왜그래 풍상씨>출연진과 함께한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배식봉사를 시작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친환경 DIY 보조기구’ 기부, 보호종료아동지원 <열여덟 어른>캠페인 참여 등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기부문화확산에 앞장서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