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파워볼

켄터키 파워볼


미국 켄터키주에서 2500억 원이 넘는 역대 최고액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1년 만에 돈을 훔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FOX 등에 따르면, 파워볼 당첨자인 제임스 파딩(51)은 지난달 28일 켄터키주의 한 저택에 침입해 1만2000달러(약 1810만 원)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집 주인은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시내의 한 주차장에서 파딩을 찾아 체포했다. 그의 차 안에서는 마리화나도 발견됐다.

파딩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 파워볼 복권을 구입해 1억6700만 달러(약 2520억 원)에 당첨됐다. 켄터키주 역사상 최대 당첨금이었다.

10대 때부터 교도소를 드나들던 파딩은 복권에 당첨되자 “나쁜 짓을 많이 했지만, 믿음을 지키고 살았더니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딩의 이번 체포는 복권 당첨 이후 3번째다. 그는 당첨 직후인 지난해 4월 플로리다 해변에서 축하 파티를 하다 시비를 벌였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월에는 무기를 소지한 채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파딩이 자신에게 젤리를 먹도록 강요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신고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