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는 지난 9일 비산동 부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피부질환 무료·이동검진’ 모습. 사진제공 | 동안구보건소
12일 동안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지난 2019년 이후 2년여만에 진행됐다. 환절기 및 겨울철에 흔히 나타나는 가려움증과 피부 습진, 무좀 등의 유소견이 있는 노인들과 지역주민 180여명이 무료 진료와 약제 처방을 받았다.
한센병은 나균(癩菌)에 의한 만성 감염성 질환이다. 주로 피부 및 신경에 침범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장애를 남길 수 있다. 증상은 피부가 퇴색되거나 붉은 색 등으로 침착된 반점, 피부감각 둔화, 신경통, 손가락·발가락 등이 힘이 없고 구부러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봉철 보건정책과장은 “한센병은 조기 검진과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 외 피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꼭 참여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 | 유원상 기자 yo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