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명조끼 입어” 다급했던 세월호, 친구 위해 희생한 학생들 모습에 ‘눈물’

입력 2014-04-30 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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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 구명조끼 입어’ 사진|영상캡처

‘세월호 내 구명조끼 입어’ 사진|영상캡처

“내 구명조끼 입어” 다급했던 세월호, 친구 위해 희생한 학생들 모습에 ‘눈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긴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전해주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27일 JTBC ‘뉴스9’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들을 잃은 한 유가족으로부터 사고 당시 세월호 내부가 담긴 동영상을 전달 받아 공개했다.

JTBC 측은 전체 동영상을 공개하지는 않고 정지된 장면 몇 개와 음성만을 편집해 방송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세월호 내부 학생들은 서로 걱정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앞서 해경 측이 공개한 최초 구조 동영상 속 세월호 선장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세월호 침몰 당시 4층 객실에 있던 해당 영상 속 학생들은 “선생님은 괜찮을까?” “내 구명조끼 입어” “내 동생 어떡해” 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챙기고 가족을 걱정하는 마지막 모습을 보였다.

내 구명조끼 입어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구명조끼 입어 아.." "내 구명조끼 입어 어른들이 부끄럽다" "내 구명조끼 입어 너무 마음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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