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복귀불발...맨유는4연승행진

입력 2007-12-23 23: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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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3일 복귀전이 불발됐다. 박지성은 한국시간으로 23일 밤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 출전이 유력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엔트리에 박지성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앞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현재 몸 상태가 경기 출전에 큰 지장이 없다고 밝힌 바 있으나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통상적으로 거치는 과정인 2군 경기 출전이 날씨 문제로 불발됨에 따라 박지성의 복귀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호날두가 후반 종료 3분전, 패널티킥 결승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일정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자정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 원정경기. 현재로서는 박지성의 복귀전은 선덜랜드와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늦어도 29일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경기에서 호날두의 패널티킥 결승골로 애버튼을 2-1로 물리치며 4연승을 내달렸다. 맨유 승리의 주역은 단연 호날두였다. 4-4-2 포메이션의 허리를 맡은 호날두는 이날 전반 23분, 오른쪽을 파고든 뒤 날린 회심의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4분 뒤 에버튼의 케이힐에게 동점골을 헌납한 후 후반까지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해결사 호날두는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42분, 긱스가 얻은 패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대미를 장식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3승3무2패(승점 42점)로 선두 아스날과 승점 1점차를 유지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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