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신부’이승연“신랑은마음이따뜻한사람”

입력 2007-12-28 1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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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신부’가 되는 이승연(38)이 결혼식을 앞두고 행복감을 한껏 드러냈다. 28일 오후 2시 강원도 양양 쏠비치 호텔에서 2살 연하의 재미교포 김문철 씨(37)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는 이승연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까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서 먼 거리에 떨어진 강원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승연은 “하객들이 많이 못 오실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 걱정 때문에 어젯밤에 잠을 설쳐 한 시간 정도 밖에 자질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승연은 해외 배우 오드리헵번을 연상시키는 헤어 스타일과 어깨를 환히 드러낸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세상에 둘도 없는 아름다운 신부의 자태를 뽐냈다. 이승연은 “걱정 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행복하게 잘 사는 길 밖에 없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랑의 자랑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승연은 “마음이 참 좋은 사람이다. 별로 말이 없고, 제 주변 하나하나를 따뜻하게 배려해 주는 것을 보면 좋은 사람 같다”고 수줍게 웃음 지었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드라마 ‘내사랑 누굴까’에서 시아버지로 호흡을 맞췄던 탤런트 이순재가, 사회는 절친한 동료인 윤다훈이 맡았다. 부케는 한고은이 받는다. 이승연은 결혼식 후 쏠비치리조트에서 첫 날밤을 보낸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신접살림은 서울 한남동에 마련한다. 양양=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인턴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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