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낮’베를린수상실패…금곰상‘엘리트스쿼드’

입력 2008-02-17 06:05:0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제 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이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16일(현지시간) 열린 폐막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인 금곰상은 경찰 특공대의 활약을 담은 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The Elite Squad)에게, 김영호의 수상이 기대됐던 남우주연상은 이란 영화 ‘참새의 노래’(Song of Sparrows)의 레자 나지에게 돌아갔다.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이라크 내 미군 감옥인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수감자 학대 스캔들을 다룬 미국 다큐멘터리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가 차지했다. 또 다른 은곰상인 감독상은 20세기 초 미국 텍사스 유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간들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데어 윌 비 블러드’(There Will Be Blood)의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영국 영화 ‘해피 고 럭키’(Happy-Go-Lucky)의 히로인 샐리 호킨스에게 수여됐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영호 등 ‘밤과 낮’ 관계자들은 폐막식을 앞두고 15일 현지에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