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타]‘섹시한미소천사’강예빈“속살데뷔후회안해요”

입력 2008-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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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강예빈“이미지난일…이젠실력으로승부해야죠”
“신인 배우는 몸매를 보여주지만 스타는 자신의 영혼을 보여줘요.” 드라마 ‘온에어’의 한 대사. 매니저인 이범수가 김하늘에게 던진 말이다. 하지만 10초 만에 판가름 나는 냉정한 시대에 신인의 영혼을 지켜봐 줄 시청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래서 새내기들은 단시간에 눈길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출이란 충격 요법을 쓰기도 한다. 신예 강예빈이 그렇다. 그녀의 이력 두 번째 줄에는 오락 채널 TvN의 프로그램 ‘TvNgels 시즌 1’ 출연 경력이 적혀있다. 가수 이진성의 뮤직비디오가 데뷔작이지만 대중은 그보다 과감한 노출로 카메라 앞에 선 ‘섹시한 미소 천사’로 강예빈을 기억한다. 강예빈은 “후회한 적도, 누군가를 원망한 적도 없다”고 했다. 속살을 보여준 강도가 다른 신인들에 비해 과했다는 아쉬움은 두고두고 남겠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며 시원하게 웃어버렸다. 어찌됐건 강예빈은 그 프로그램 이후 유명해졌다. 엔터테인먼트 채널 EtN의 ‘탑 엔터테인먼트 뉴스’ 단독 진행을 맡았고, ‘비타민’ 등 예능 프로그램의 패널로 얼굴을 보이고 있다. 이제 그녀에겐 어떻게 자신의 진심과 영혼을 보여줄 것인가가 숙제로 남았다. “스스로에게 창피하지 않고 자신감이 생겼을 때 기회가 된다면 배우의 길을 걷고 싶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허민녕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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