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아줌마의‘장바구니펀드이야기’]그래도삼성!그룹펀드편들어볼까

입력 2008-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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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아줌마의‘장바구니펀드이야기’
노트북 고장으로 삼성전자 A/S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처음 방문한 곳이라 어리둥절하고 있는 사이, 접수처에서부터 노트북 담당 기사님까지 모든 직원의 성실하고 친절한 서비스에 상당히 놀랐다. 노트북을 구입한지 2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대부분 유료 서비스지만, 담당기사님은 집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줘서 무료로 고칠 수 있었다. 최근 이건희 회장일가의 비자금 조성 사건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대표기업이던 삼성의 이미지가 대외적으로 실추되고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처럼 그룹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하지만 새로이 발표한 삼성그룹 경영쇄신안은 사회전반에 걸쳐 여러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그룹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 삼성그룹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투자하는 삼성그룹주 펀드를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인터넷 전용펀드인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을 살펴보자. 이 펀드는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삼성화재, 제일기획 등 각 업종별로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의 대형성장주에 투자된다. 따라서 같은 그룹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투자업종에 투자됨으로써 더 높은 분산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현재 약 199억의 소규모로 운용되고 있고, 인터넷에서만 판매되는 펀드이기에 매년 총 1.63%로 평균보다 낮은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30일 미만은 이익금 기준의 70, 90일미만은 30의 환매수수료가 있다. 삼성그룹주 펀드의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06년 8월에 생성되어 3개월에 19.8%, 6개월에 -1.9%, 1년에 47.4%수익률로, 2007년과 올해 들어서 빛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 삼성그룹주 펀드의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 올해 1월 비자금 특검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강세의 수출 호재와 경영의 투명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그룹주 펀드가 또다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회장 퇴진에 대한 공백 우려로 불안감이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긍정적인 영향이 오히려 더 크게 작용하여 삼성그룹주 펀드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충분히 가능하다. 위기도 기회다. 이럴 때일수록 누구나 아는 일반적인 기회보다는, 남들이 위기로만 인식하는 기회를 볼 줄 아는 안목과 그 기회를 잡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강 숙 진 - 전직 외국계 생명보험사 재무 컨설턴트 주부들을 대상으로 재테크 상담을 하고 있으며 재테크 모임 ‘십년후愛’를 운영 중인 아줌마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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