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아나테이너에대한조건부긍정의입장

입력 2008-05-08 08: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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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방송인 백지연이 일명 ‘아나테이너’로 불리며 아나운서가 연예인 화되는 경향에 대해 ‘조건부 긍정’의 입장을 취했다.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다면 아나운서의 다양한 영역 도전은 괜찮다”는 논리였다. 백지연은 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올리브(O′ live)의 새 프로그램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아나운서 편’ 기자간담회에서 ‘아나테이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그녀는 제각기 개성이 있듯 아나운서에게도 다양한 유형이 존재함을 전제하며 “여러 분야로의 영역 도전은 그런 면에서 각자 선택할 문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백지연은 ‘아나운서의 연예인 화’라는 최근 아나운서를 바라보는 일각의 시선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선택을 한 아나운서 개개인이 (그 행동에 대해) 책임질 수 있다면 다양한 시도는 괜찮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백지연은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아나운서를 선발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 최종 발탁된 후보는 CJ미디어의 직원으로 정식 채용돼 올리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본 프로그램에 출연할 지원자를 모집 중인 상태. 8일까지 모두 500명이 지원한 가운데 백지연은 “흰 셔츠에 청바지, 노 메이크업 상태로 본선 진출 후보를 뽑는다”는 파격적 선발 기준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이는 외모, 학벌 등을 배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아나운서 편’은 15일 후보 접수를 마감하고 예심을 거친 뒤 6월15일 올리브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백지연은 현재 스피치 교육 전문 기관인 ‘PJY 스피치 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이기도 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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