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기모노입고일본여성깜짝변신

입력 2008-05-09 09: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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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가 기모노를 입고 일본여성으로 변신했다. 김선아는 7일부터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 시 일대에서 다음달 1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촬영을 시작했다. 문화재 단손반원 허초희 역을 맡은 김선아는 기모노를 입고 잠복근무 끝에 문화재 밀수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을 촬영했다. 극 중 밀수꾼 김 상(김병옥)을 체포하기 위해 일본 사교계와 문화재 비밀 거래의 주범인 여자 스즈키 하나코로 위장한 김선아는 초여름 날씨 속 기모노를 입고 장시간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온 몸을 단단히 동여매고 아장아장 걷게 만드는 게다를 신고 연기하느라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항상 웃음 띤 얼굴로 촬영장에 활력을 넣고 있다. 고 미술사 교수이자 재벌의 문화재 밀수에 도움을 주는 김범삼 역을 맡은 남자 주인공 이동건도 함께 촬영을 참여했다. 김선아는 실제로 도쿄에서 중 고등학교를 졸업 일본어에 능통하다. 촬영장에서 통역을 자처하며 스태프들을 돕기도 해 감탄을 받기도 했다. 김선아는 “일본에서 보낸 학창시절 때도 입어보지 못한 기모노를 제대로 갖춰 입을 기회가 있을 줄 몰랐다. 역시 쉽지 않은 옷”이라고 기모노를 입고 한 첫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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