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은예방주사, AI걱정마!

입력 2008-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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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예정마전염병임상·혈액검사질병관리완벽
요즘 조류독감(AI)으로 난리다. 주말 나들이의 명소인 유명 대공원의 조류장까지 폐쇄될 정도다. 이로 인해 서울경마공원으로 나들이 오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과연 말은 전염병이 없을까. 서울경마공원은 전염병으로부터 과연 안전할까. 서울경마공원은 이에 대해 ‘전염병 청정지역’임을 자신한다. 경주마보건원에 방역담당 부서를 별도 운영하고, 철저한 사전 검역을 통과한 말만 출입시키기 때문이란다. 말도 가축의 일종이기 때문에 전염병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2007년 호주와 일본 경마를 중단시킨 말 인플루엔자와 말 선역이 대표적인 질병이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 수입돼 국가 검역이 끝난 말과 한국마사회 사업장 간에 직통으로 이동된 말을 제외한 모든 서울경마공원 입사 예정마는 백신증명서를 제출하고, 법정전염병에 대한 임상검사와 혈액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처럼 철저한 질병 컨트롤 체계로 인해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말 전염병에 대한 검진사업을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국민들의 꾸준한 관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마사회 방역 담당 관계자는 “이번 AI 사태에서 보듯이 질병 컨트롤은 평소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하는 인내의 사업이다. 그 누구도 100전염병을 예방한다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100예방을 목표로 해야 하고 만약 발병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염을 차단했다면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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