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태양아~너의간지를보여다오”

입력 2008-05-19 06: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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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 소속 가수들의 향후 활동 계획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양현석입니다”라는 말로 글을 시작한 양 대표는 우선 6월에 발매하는 빅뱅 멤버 태양의 솔로 미니앨범 ‘HOT’과 빅뱅의 새 앨범 발표 소식을 전했다.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와 후속곡 ‘기도’의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공개하고 솔로 활동에 들어가는 태양에 대해 “영배라는 본명을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팬들의 불만을 알지만 이미 앨범 재킷 디자인과 녹음된 가사에 이름이 들어가 결국 태양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며 설명하고는 “비록 동영배가 아니지만 많이 성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7월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10월 정규 앨범으로 가요계에 복귀하는 빅뱅의 앨범에 대해서도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가 좋은 반응을 얻어 부담스럽지만 지드래곤(권지용)-다이시댄스와의 공동 작업 등으로 환상적인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 대표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3인조 여자 그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찍부터 ‘여자 빅뱅’이라는 콘셉트로 준비중인 여자 그룹에 대해 그는 “지드래곤이 앨범 프로듀싱을 맡고 있으며 잘 만들고 싶은 과한 욕심에 앨범 발표 시기는 예측할 수 없지만 가급적 올해는 넘기지 않겠다”고 전했다. 얼마 전 미국 LA에서 프리뷰 파티를 연 세븐도 빠뜨리지 않았다. 양 대표는 “현재 영어 선생이 24시간 붙어 있는데다가 수업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언어 실력이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븐의 미국 데뷔 앨범 계약에 관해 “현재 3곳의 레코드 회사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라틴계의 유명 남자 가수 앨범에 들어갈 듀엣곡에 피처링을 맡았으며 유명 TV 시리즈물에 출연 섭외가 있었다는 소식을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엄정화의 프로듀싱을 맡는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YG엔터테인먼트 최초로 외부 가수의 앨범을 프로듀싱을 하게 됐는데 엄정화 씨는 프로듀서를 빛낼 수 있는 가수라 판단했기 때문에 욕심을 내게 됐다”며 “모든 음반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으니 6월에 발매하는 엄정화의 앨범을 역시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 대표는 마지막으로 “태양아~너의 줄줄 흐르는 간지를 보여 다오~파이팅!”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는 글을 마쳤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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