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김윤진賞賞2009!“골든글러브단독수상기대”

입력 2008-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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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큰 시상식에 큰 후보로 오르지 않을까?” ‘월드스타’ 김윤진이 내년도 미국 골든글로브상 등 대형 시상식의 여주인공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전 세계 210개국에서 방송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국 ABC TV시리즈 ‘로스트’에 출연 중인 김윤진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나눈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그 같은 기대를 에둘러 드러냈다. ‘로스트’ 시즌 4의 모든 작업 일정을 마치고 5월26일 일시 귀국한 뒤 29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한류우드 부지에서 열린 '한류우드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이튿날 미국 LA로 돌아간 김윤진은 이에 앞서 ‘스포츠동아’와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김윤진은 로스트’ 시즌5와 최종 시즌6에 계속 출연키로 한 것과, 회를 거듭하며 인물들이 차례로 목숨을 잃고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것과 달리 극중 ‘최후의 6인’으로 남게 된 사실을 떠올렸다. 그녀는 “지난 3년 동안 ‘로스트’가 드라마와 스토리 중심으로 방송됐다. 이 때문에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개개인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시즌4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특히 8월 초부터 촬영을 시작, 9월 말 방송할 예정인 시즌5부터는 생존자들이 섬을 탈출하는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이를 통해 내년에는 큰 시상식에 큰 후보로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 동안 김윤진의 활약상에 비춰 충분히 현실가능한 일이라는 전망을 갖게 한다. 김윤진은 이미 2006년 ‘로스트’로 미국영화배우협회상 TV드라마 부문 단체연기상을 받았고 같은 해 골든글로브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행기 추락으로 섬에 갇힌 채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김윤진은 2004년 ‘로스트’ 시즌1에서는 무명의 배우나 마찬가지였다. 까다로운 오디션을 거쳐 조연급으로 등장한 그녀는 극의 비중이 적었지만 이후 상황은 달랐다. 시즌1 중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그녀는 시즌2부터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시즌5와 시즌6을 거치며 ‘최후의 6인’ 생존자가 된 만큼 단독 수상의 기대를 더욱 크게 한다. 김윤진은 또 인터뷰에서 ‘로스트’ 이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윤진은 “일단 ‘로스트’를 잘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면서 할리우드 영화 출연 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녀는 “그 동안 활동 경험상 첫 번째 작품은 늘 잘 된 것 같다”면서 한국영화 데뷔작 ‘쉬리’와 첫 드라마 ‘예감’ 그리고 ‘로스트’를 떠올렸다. “심사숙고하려 한다”는 그녀는 “할리우드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있지만 ‘로스트’의 촬영 일정 조정 등이 쉽지 않다. 캐릭터와 작품적 수준 등에 관한 고민도 함께 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로스트’ 촬영으로 인해 한국영화 출연도 여의치 않다는 김윤진은 “이번 여름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관계자들을 만나며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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