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젊은천재’토레스·호날두‘왕의전쟁’

입력 2008-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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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이 8일 새벽 1시(한국시간) 스위스-체코전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공동 개최로 벌어지는 유로 2008은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기량을 펼친다. 13회째를 맞은 유로 2008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 스타들의 총 출동 가장 관심을 끄는 스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리그 2연패,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그가 유로 2004 준우승팀 포르투갈에 유럽선수권 첫 우승을 안길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뿐 아니라 데쿠, 나니 등 개인기와 득점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공격을 책임지는 등 대회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스페인에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버티고 있다. 2007-2008시즌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이적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그가 스페인 공격의 핵이다. 라울, 호아킨 등 그동안 스페인의 붙박이 공격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제외돼 토레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이밖에 이탈리아를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지안루이지 부폰, 파비오 칸나바로, 젠나로 가투소 등 이탈리아 빗장 수비 핵심멤버들이 모두 출전한다. 프랑스의 득점기계 티에리 앙리, 페널티킥에 강한 네덜란드의 반 데 사르 골키퍼, 독일의 발락 등 유럽축구 최고의 스타들이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넘나들며 축구 마술을 선보인다. ○ 죽음의 C조 이번 대회 ‘죽음의 조’는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루마니아가 속한 C조. 만만한 상대가 없는 이들 4팀 가운데 상위 2팀만이 8강에 오를 수 있어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그 중 이탈리아-프랑스전이 최고의 빅카드다. 18일 맞대결을 펼치는 양 팀은 유로 2000 결승과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2번 대결했다. 결과는 1승1패. 프랑스는 유로 2000에서,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네덜란드도 이탈리아, 프랑스 못지않은 전력이다. 로빈 반 페르시, 루드 반 니스텔루이, 아르엔 로벤, 라이언 바벨 등 유럽 정상권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신예 훈텔라르까지 더해 공격력 만큼은 유럽 최고다. 루마니아는 나머지 3팀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이지만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누르고 조 1위로 본선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 최다인 4회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 독일은 유럽선수권 최다 우승국이다. 지금까지 3회(1972, 1980, 1996)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프랑스가 2번 우승을 차지했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는 우승국이 각기 달랐다. 다시 한번 유럽 정상을 노리는 독일은 조별리그 대진운도 따랐다. 홈팀 오스트리아를 포함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과 B조에 속해 8강 진출은 무난할 듯 하다. 독일의 장점은 미하엘 발락, 필립 람, 루카스 포돌스키, 케빈 쿠라니 등 독일월드컵 멤버들이 모두 건재하다는 점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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