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케로로’열풍ON세상강타

입력 2008-06-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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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에회원100만명…포털게임순위상위권‘점령’
구름엔터테인먼트와 투니버스가 손을 잡고 만든 캐주얼 액션 게임 ‘케로로파이터(사진)’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보름 만에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에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40만 명을 넘는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각종 포털 게임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게임으로 똑같이 재현했기 때문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지구침략은 안하고 매번 엉뚱한 일을 벌이는 케로로를 비롯해, 기로로, 타마마, 쿠루루, 도로로 등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아이들을 유혹한다. 이들은 싸울 때도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보던 장면을 연출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은 절로 웃을 수밖에 없다. 애니메이션에서 집안 청소를 주로 하는 케로로는 후라이팬으로 공격을 하고, 소대원 중에서 군인정신이 가장 투철한 기로로는 무기를 사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식이다. 특히 대기실에서 여러 명이 모여 공명을 하는 것은 대결을 시작하는 것을 잊을 정도로 재미가 있다. 애니메이션을 주로 보는 대상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간단한 게임성도 케로로파이터의 인기 비결이다. 버튼 한 두 개만 마구 눌러도 다양한 연속기가 나가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한 두 판만 해보면 멋진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매화마다 다양한 복장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애니메이션처럼 캐릭터들에게 다양한 복장을 입힐 수 있어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도 뛰어나다.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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