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강행군…김선아‘녹초’

입력 2008-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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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산산조각나고 있어요.” 배우 김선아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영화 개봉과 드라마 출연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탓이다. 하루가 멀다고 병원을 찾아 링거를 맞는 통에 그녀의 왼쪽 팔뚝에는 시퍼런 멍까지 들었다. 김선아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코피까지 났다”고 털어놓았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서빙고동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MBC 새 월화극 ‘밤이면 밤마다’(극본 윤은경·연출 손형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선아는 “그동안 겹치기 출연은 피해왔는데 올 해는 영화와 드라마가 맞물렸다”며 건강이 악화된 이유를 밝혔다. 김선아는 이달 초 영화 ‘걸스카우트’ 개봉에 맞춰 40여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곧바로 무대인사를 소화했다. 더욱이 같은 기간 ‘밤이면 밤마다’ 촬영까지 병행하면서 무리를 해 결국 몸에 탈이 나고 말았다. 김선아의 병명은 과로와 기관지염. 그녀는 “혈관 주사를 너무 많이 맞아서 간호사들이 혈관을 못 찾을 지경”이라고 고통을 토로했다. 바삐 돌아가는 촬영과 홍보 활동은 배우라면 누구나 감내해야 하는 일이지만 김선아를 더욱 지치게 만든 원인이 있다. 영화 ‘걸스카우트’가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김선아는 “스크린 확보에서부터 밀렸는데 개봉한 뒤에야 비로소 한국영화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말하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선아가 흥행 부진에 대한 미련을 떨칠 신작은 23일 오후 9시 55분 처음 방송하는 ‘밤이면 밤마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나선 고수들의 세계를 다룬 이 드라마에서 김선아는 불운한 가족사에도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문화재사범 단속반 허초희를 연기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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