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조용한선행천사’

입력 2008-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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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귀절이 있다. 그 실천을 ‘이산’의 이서진(사진)이 하고 있다. 배우 이서진의 조용한 선행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서진이 남몰래 도움을 주어온 곳은 무료 급식소와 공부방을 운영하는 자원봉사단체 ‘나눔의 둥지.’ ‘나눔의 둥지’ 측은 최근 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MBC ‘이산’의 촬영 중에도 직접 공부방을 찾으며 도움을 준 정성에 깊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글에 따르면 이서진은 ‘이산’의 촬영으로 한참 분주하던 4월 중순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복사 용지 24상자와 130권의 책, 각종 학용품 세트를 승용차에 싣고 와 서울 대조동에 위치한 나눔의 둥지 측에 전달했다. 이서진의 도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무료 공부방의 일과가 끝나는 오후 5시까지 기다렸다가 자원봉사자 및 학생들에게 피자를 선물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 나눔의 둥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서진은 이 날 이후에도 꾸준히 공부방 아동들에게 학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서진 측은 말을 아꼈다. 이서진의 한 측근은 18일 “꾸준히 돕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진행 중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나눔의 둥지와 이서진이 인연은 MBC ‘이산’ 촬영 직전인 지난 해 9월 초 팬클럽 회원들이 이 단체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에서 급식 봉사를 하며 시작됐다. 이서진은 이번 나눔의 둥지 지원 외에도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에 수년째 비공개로 참여하고 있는 등 사회 명사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MBC ‘이산’의 촬영을 끝낸 이서진은 7월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팬미팅 준비에 한창이다. 도쿄 팬 미팅 1주일 후인 19일에는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국내 팬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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