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선발사개수·시간줄어…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향순의 점수는 2568점.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 김수녕의 점수는 344점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조윤정은 112점. 실력차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국제양궁연맹(FITA)의 경기 방식 변화 때문이다.
LA올림픽에서는 더블피타라운드 방식을 썼다. 남자는 90·70·50·30m, 여자는 70·60·50·30m에서 36발씩 총 144발(싱글라운드)을 쐈다. 싱글라운드를 2회 실시했기 때문에 더블라운드다. 만점은 2880점. 한 발의 실수 정도는 용납이 됐다. 서향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리링잔(중국)의 점수는 2559점. 서향순이 10점짜리 한 발을 2점에 꽂았어도 등수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서울올림픽에서는 그랜드피타라운드로 바뀌었다. 싱글라운드로 순위를 매긴 후 결선을 도입했다. 상위 24명이 거리별(남자 90·70·50·30m, 여자 70·60·50·30m)로 9발씩 총 36발을 쏘고, 다시 상위 16강, 12강이 36발을 쐈다. 최후 8인이 쏜 36발로 최종등수를 매겼다.
바르셀로나부터는 올림픽라운드가 도입됐다. 거리별 승부가 폐지되고, 70m에서만 36발씩 2번을 쏴 720점 만점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후 시드를 배정, 64강부터는 1:1 토너먼트를 펼쳤다. 16강까지는 6발씩 3엔드, 총 18발을 쏜다. 8강, 4강, 결승에서는 3발씩 4엔드, 총 12발을 교대 발사. 서울올림픽과 바르셀로나올림픽을 모두 경험한 김수녕은 “관중들이 느끼는 박진감이 더 커진 만큼 선수들의 긴장감도 커졌다”고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유지되던 올림픽라운드는 베이징에서 다소 바뀐다. 72발로 승부를 가르는 랭킹라운드까지는 같지만 64강전부터 결승까지 12발 승부다. 한 발의 실수는 조기탈락. 단체전에서도 한 팀이 27발을 쏘던 방식에서 3명이 2발씩 4회에 걸쳐 총 24발을 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한 발을 쏘는 시간도 40초에서 30초로 줄었다. 장영술 감독은 “이변의 가능성이 더 커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어떤 조건에서도 정상을 지키는 것이 ‘진짜 실력’임을 입증할 태세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함소원·진화, 반복되는 재결합 언급…“우리는 왜 돌아갈까” [SD이슈]](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9172.1.jpg)
![한보배, 배우 잠정 은퇴→내년 3월 결혼 “8년 연애”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9004.1.jpg)
![아이들 민니, 멤버도 놀란 비키니 사진…압도적인 자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172.1.jpg)

![모모랜드 주이, 침대 위 산타걸…한층 성숙해진 분위기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989.1.jpg)
![이름 내건 박서진, 13년 감동의 서사…첫 전국투어 서울 공연 성료 (종합)[DA:리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350.3.jpg)
![로운, 플러스타 주간 투표 전체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216.1.jpg)
![로운-양준일-잔나비-서동진-류우녕 플러스타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184.1.jpg)

![원진서 아찔 비키니 후끈…♥윤정수 사로잡았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2286.1.jpg)
![뉴진스 완전체 불발…어도어, 다니엘 손절+법적대응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998.1.jpg)
![‘쌍둥이맘’ 한그루, 달라진 얼굴…살 빠졌나? 리즈 경신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086.1.jpg)
![방탄소년단 뷔 오늘(30일) 생일…아이돌픽 이벤트 주인공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075.1.jpg)



![김신영, 故 전유성 공로상 대신 받았다…“직접 받았으면” 송은이 눈물 [MBC 방송연예대상]](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9302.1.pn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쌍둥이맘 맞아? 한그루 비키니, 탄탄한 애플힙 자랑 ‘부러워’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9045.1.jpg)




![전현무, 여친들 지퍼 내리고 올렸네 “뒤태 올릴 떄 더 보여” (독사과2)[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2676.1.jpg)

![원진서 아찔 비키니 후끈…♥윤정수 사로잡았네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2286.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