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투혼세계가놀랐다

입력 2008-06-27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터키 출신인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유로 2008에 투혼을 발휘한 터키 대표팀을 “경기 막판까지 골을 넣을 수 있는 힘이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라고 칭찬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의지가 터키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였다. 터키는 26일 열린 유로 2008 4강전에서 독일에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이날도 힘을 과시했다. 선제골을 넣은 뒤 1-2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뽑아내는 등 투지를 보였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루어낸 ‘투르크 전사’들의 투혼은 놀라웠다. 조별리그 통과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터키는 강호 체코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조별리그 3연승의 크로아티아를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이룩해냈다. 4강전을 앞두고 간판 공격수 니하트의 부상과 주전들의 경고 누적으로 필드 플레이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유로 96 본선 3경기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3연패한 경험이 있는 테림 감독이 12년전을 거울삼아 터키를 강호로 변모시켰다. 테림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40여일간 휴가 없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