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선발 V’비법은?“아내가해준‘돈카츠’먹고이겼다”

입력 2008-06-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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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경기 후 미국, 일본 기자들은 그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박찬호가 완벽하게 부활한 원인을 궁금해 했다. 박찬호는 “투구 메카니즘의 조절, 긍정적인 생각,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 마음 편안한 도시 LA, 좋은 동료들”을 완벽 부활의 요인으로 꼽았다. -불펜투수처럼 생각하고 던지겠다고 했는데. “선발투수는 게임에 이기고 지는 것을 염두에 둔다. 그러나 불펜투수는 게임에 집중만 하고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경기가 승리로 끝난 뒤 무슨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나. “요즘 딸(애린)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오늘은 와이프가 새벽에 먼저 일어나 딸 아이를 데리고 나가 잠을 더 잘 수 있도록 해줬다. 점심에 돈까스(박찬호는 돈카츠라고 했다)를 만들어줬다. 일본어로 카츠에 승리의 뜻이 있어 오늘 꼭 이기라고 해준 것이다. 선발등판이라 좀 부담이 됐는데 와이프의 정성을 생각해 많이 먹었다. 꼭 이겨야 한다고 특별히 만들어준 정성이 고마웠다.” -볼넷이 없었다. “에인절스 타자들은 스윙이 크지 않다. 스트라이크 존을 좁혔고, 직구 위주에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예전 다저스 전성기 때 만큼 구위가 회복됐다고 보는지. “완벽하다는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전성기 때를 되찾았다. 요즘 마운드에 오르면 타자들이 내 볼을 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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