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도뒤집기쇼?

입력 2008-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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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 지은희(22·휠라코리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대반전을 예고하며 두 번째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지은희는 1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 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195타)를 4타차로 압박했다. 첫날 11언더파 60타의 신들린 샷을 뿜어내며 손쉬운 우승을 거머쥘 듯 보였던 크리머는 사흘 내내 끈질기게 따라붙은 지은희의 추격으로 4타차까지 간격을 좁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6월 웨그먼스LPGA에서 3타차 선두를 달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따라 잡으며 역전으로 첫 우승을 장식했던 지은희는 이로써 한 달 만에 2승에 도전한다. 선두에 4타차까지 따라 잡았지만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않았다. “오늘 타수차를 줄인 것은 좋지만 실수가 많은 경기였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3타를 줄이기는 했지만 16번홀(파4)의 3m 버디 퍼트와 18번홀(파5)에서 놓친 2m 버디 기회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행인 것은 상승세의 크리머가 주춤했다는 것. 이틀 동안 17언더파를 때리며 거침없는 질주를 펼친 크리머는 이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편 단일 대회 통산 여섯 번째 우승과 생애 총상금 1000만 달러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박세리(31)는 1타를 잃어 공동 29위(4언더파 209타)로 밀려나 기록 달성의 꿈이 멀어졌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셸 위(19·나이키골프)는 공동 54위(이븐파 213타)로 부진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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