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웨스턴‘원조’미국서100개관규모개봉

입력 2008-07-16 0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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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서부활극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이 서부극의 원조 미국에서 개봉한다.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6일 “미국의 중견 배급사 IFC 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수출에 관한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에 따라 내년 상반기 뉴욕과 LA, 시카고 등 5대 도시에서 개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봉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배급 비용은 모두 IFC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고 50개에서 100개 규모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또한 흥행 성적에 따라 플랫폼 방식으로 미국 전역 개봉 규모를 확대하기로 계약했다. ‘놈놈놈’을 미국에 수입 배급하기로 한 IFC는 2002년 ‘나의 그리스식 웨딩’을 배급,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던 회사. 특히 5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놈놈놈’은 2차 부가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지금까지 한국어로 제작된 한국영화 중 미국에서 최대 규모로 개봉된 작품은 2007년 ‘괴물’로 71개 스크린에서 시작, 116개로 확대됐다. 리안 감독의 히트작 ‘와호장룡’은 2000년 16개 스크린에서 출발 2000개까지 확대되며 1억 달러 이상 수입을 올렸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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