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태지마니아”★들도응원나섰다

입력 2008-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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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유세윤컴백스페셜출연…김수희양현석등축하메시지
“대장의 음악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았다.” 서태지(사진)의 컴백을 기다린 건 비단 일반 팬 뿐만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열성팬임을 밝혀온 스타들이 4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서태지를 열렬히 응원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배우 이준기. 이준기는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했을 때부터 팬이었다고 한다. 배우가 된 후에도 그는 서태지가 기획하고 출연하는 록 페스티벌 ‘ETPFEST’에 매번 참석했고, 늘 맨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덕분에 8월 6일 방송하는 MBC의 서태지 컴백 스페셜 프로그램에서 로드 인터뷰를 맡은 이준기는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그런 이준기를 향해 서태지는 “중학생이었던 이준기가 멋지게 성장해 뿌듯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개그맨 유세윤 역시 지난 해 열린 ‘서태지 15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을 자청할 정도로 열성적인 ‘태지마니아’. 유세윤은 기존 스케줄을 변경하고 서태지 컴백 스페셜에 출연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하여가’로 많은 인기를 얻었을 때 ‘애모’로 가요프로그램 1위를 탈환했던 가수 김수희도 방송에서 “서태지는 1990년대 음악의 기준이었고 나 역시 열렬한 팬이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는 “이번 앨범도 성공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서태지와 아이들’ 동료로 함께 활동했던 양현석은 서태지의 컴백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태지 8집 새 싱글이 발매되는 29일 양현석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친한 친구 서태지 씨가 컴백하는 날”이라며 짤막한 소감을 남겼다. 양현석은 또한 “방송국을 낯설어 하는 친구를 위해 방송 무대는 물론 공연마다 찾아가 응원할 것”이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최근 230kg가 넘는 몸무게를 가진 멤버 빅 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룹 홀라당 리더 박사장도 서태지 컴백에 대해 남다른 기대를 보였다. 박사장은 “서태지 음악을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고 대장(팬들이 서태지를 부르는 애칭)님의 음악은 팬들을 배신하지 않아서 지금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 또래 가수들은 대부분 90년대 서태지 음악을 들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서태지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던 가수 아주는 이번 음반에 남다른 기대감을 밝혔고, 평소 듀스와 서태지를 좋아한다고 밝혔던 MC몽 또한 그의 컴백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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