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올림픽눈을잡아라”미끼특집

입력 2008-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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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1박2일’정규방송외특별편성…“개콘보고개막식, 1박2일보고축구”
KBS의 두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와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1박2일’(이하 ‘1박2일’)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특집을 준비했다. ‘개콘’은 일요일 정규 방송과는 별도로 개막식이 있는 8일 ‘올림픽 특집’을 따로 마련했다. ‘개콘’ 올림픽 특집은 ‘닥터피쉬’, ‘달인’, ‘봉숭아 학당’ 등 11개 코너를 올림픽에 맞춰 준비해 8일 오후 7시45분부터 8시55분까지 70분간 방송한다. ‘달인’의 김병만은 스튜디오 무대가 아닌 야외에서 ‘올림픽의 달인’ 코너를 찍었다. 유세윤의 ‘닥터피쉬’는 올림픽 응원 콘서트편을, ‘봉숭아 학당’도 이야기 주제를 ‘올림픽’으로 정했다. 그런가 하면 ‘왕비호’ 윤형빈은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등장하는 가수들을 맹비난(?) 할 예정이다. ‘개콘’은 금요일에 이어 10일 일요일에는 정규 편성으로 방송돼 이번 주에 시청자와 두 번 만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주부터 리허설을 통해 특집 편성을 준비했으며 6일 2회분 녹화를 마쳤다. 8일에 이어 10일에는 ‘1박2일’이 ‘해피선데이’에서 분리되어 단독 편성됐다. ‘1박2일’은 10일 저녁 7시10분부터 8시30분까지 올림픽 축구 특집을 마련했다.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 6명은 2일 경기도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여자축구올스타팀(대학일반부)과 6대6 미니 축구 대결을 펼쳤다. 이승기가 스트라이커, 강호동이 골키퍼로 나선 ‘1박2일’팀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박희영과 얼짱 선수 심서연이 포함된 여자축구팀과 맞붙어 선전했다. 이번 특집에는 국가대표 출신 서정원 선수가 깜짝 등장해 ‘1박2일’팀 감독과 선수를 맡았다. ‘1박2일’이 정규시간에 독립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 KBS 2TV는 ‘1박2일’ 축구 특집에 바로 이어 오후 8시30분부터는 한국 대 이탈리아전 올림픽 축구 경기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마침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와 SBS ‘일요일이 좋다’가 올림픽 중계로 방송이 한 주 쉬어 시청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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