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20년만에드라마컴백나도설레”

입력 2008-08-13 07: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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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이 20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문성근은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요드라마 ‘신의 저울’(극본 유현미·연출 홍장욱)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더니 긴장된다”라고 첫 소감을 밝혔다. 문성근은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며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하지만 드라마 출연은 1988년 MBC 드라마 ‘천사의 선택’과 ‘우리들의 천국’ 이후 20년 만이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문성근은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속도감 있게 촬영이 진행돼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 불안감은 느끼기에 따라서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준비하고 생각할 시간이 길어 훨씬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안방극장 컴백이 늦어졌던 이유는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을 오랫동안 해온 터라 시청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함이었다. 문성근은 “시사 다큐멘터리 진행자를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이미지의 충돌을 피하려고 가급적이면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의 저울’은 살인에 연루됐지만 후에 변호사가 되는 사법연수원생 장준하(송창의)와 그를 둘러싼 법조인들의 이야기로 문성근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검사 김혁재를 맡았다. 극중 강직한 검사역을 맡은 문성근은 “공적으로는 대쪽같은 검사이지만, 사적으로는 집안에서나 어디서든 편안한 아버지 같은 부드러운 이미지도 보여줄 것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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