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떠난‘러브홀릭’객원보컬체제로

입력 2008-09-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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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보컬 지선이 팀을 떠난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모던 록밴드 러브홀릭이 집단 객원보컬 체제로 다시 돌아온다. 러브홀릭은 지선이 나간 이후 새로운 보컬을 구하기 위해 오디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으나 끝내 그녀의 공백을 메워줄 보컬을 찾지 못했다. 결국 여러 객원 가수들을 기용하는 ‘집단 객원보컬 체제’로 새 앨범을 발표하기로 했다. 러브홀릭 소속사 플럭서스 뮤직은 우선 신곡을 녹음할 신인 여자가수를 결정했다. 이 신인과 함께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급 가수를 객원보컬로 영입할 예정이다. 러브홀릭의 다른 두 멤버인 강현민과 이재학은 이미 8월부터 곡 작업을 시작했다. 4집이 될 새 앨범 발표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플럭서스 뮤직의 한 관계자는 “애초 오디션을 통해 새 멤버를 영입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서 여러 가수를 기용하기로 했다”면서 “보컬의 색깔에 따라 여러가지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플럭서스 뮤직 측은 녹음작업을 하면서 러브홀릭의 색깔을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보컬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정식 멤버로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이다. 플럭서스 측은 “우선 객원보컬과 녹음 작업을 시작하지만, 앨범을 발표할 때까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첫 앨범 ‘플로리스트’로 데뷔한 러브홀릭은 2007년까지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러브홀릭’ ‘슬픈 영화’ ‘놀러와’ ‘스카이’ ‘매직’ ‘차라의 숲’ 등 히트곡을 남겼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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