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영욱,“남은시즌지친불펜에힘이되겠다”

입력 2008-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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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우완 이영욱이 눈부신 호투로 팀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영욱(28)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7⅓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2패)를 챙겼다. 지난 6월 6일 이후 106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이영욱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최다인 7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최고 시속 147km의 위력적인 직구에 커브, 슬라이더를 골고루 섞어 던진 것이 주효했다. 이영욱은 3회와 4회, 각각 솔로 홈런 1개씩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후 다시 안정을 되찾고 히어로즈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이영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주 토요일(13일)에 선발 등판한 뒤 불펜에서 대기할 줄 알았는데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찾아온 기회를 최대한 살리려했다. 포수 정상호를 믿도 자신감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욱은 ″남은 시즌 동안 지친 불펜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4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배트 중심에 맞춰 앞으로만 칠려고 했는데 운이 좋아 넘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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