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김성근감독“‘이길수있다’는자신감이독주원동력”

입력 2008-09-20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규시즌 우승이 초 읽기에 들어간 김성근 감독(66)이 SK가 올 시즌 잘나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 놓았다. 김 감독은 19일 문학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체적으로 SK 선수들이 힘이 많이 붙었다. 특히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선수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해는 내가 앞에서 끌어갔다면 올해는 선수들이 알아서 잘 이끌어 간다. 이것이 SK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팀 성장을 이야기 하면서 ″지난 해는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되어 가고 있는 과정이다. 앞으로 2-3년 뒤에는 더욱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면서 ″부임 후 목표였던 팀 토대를 잘 만들어서 만족한다. 내 스스로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지난 4월 20일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독주체제를 이어가며 자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남은 시즌, 성적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김 감독은 정규시즌 1위 확정 이후 계획도 살짝 공개했다. 김 감독은 ″일단 부상을 당한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 기회를 줄 것이다. 투수들은 상황을 봐가며 컨트롤 하겠지만 타선은 현재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이진영과 박경완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상태를 설명하면서 ″이진영은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넣지 않을 것이다. 박경완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부터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