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니폼을 입은 남학생 두 명이 21일 사직구장 3루 쪽 라커룸 앞에 서 있었다. 한 손엔 야구공을 꼭 쥔 채로였다. 잠시 후, 그들이 찾던 그 선수가 나왔다.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김현수(20). 재빨리 달려가 볼과 사인펜을 내민 그들은 사인하는 김현수를 향해 감탄사를 내뱉었다. “정말 너무 잘 치십니다!”
김현수의 타격이 연일 화제다. 부산팬들마저 사로잡은 솜씨다. 좌투수와 우투수, 몸쪽과 바깥쪽,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잘도 쳐낸다. 2위 자리를 다투는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그의 타격은 더 빛을 발했다.
19일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몸을 풀더니, 20일에는 2루타 두 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날아올랐다. 21일에는 2점포까지 쏘아올리며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상대팀인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조차 “리그 최고의 타자다. 맞히는 데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고, 약점이 없다”며 극찬했다.
김현수와 오래 호흡을 맞춰온 두산 김광림 타격코치는 안정적인 타격의 비결에 대해 “벽(왼쪽 어깨-골반-무릎까지 이어지는 축)을 잘 세워두니 시야가 넓고 어떤 공이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는 점”이라고 설명하면서 자랑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걱정이 있다면 단 한 가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김현수가 슬럼프를 겪을 때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김 코치는 “그 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벌써 고민”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로이스터 감독의 말을 전해듣자 “못 들은 걸로 하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주변의 찬사에 신경쓰지 않고 묵묵히 할 일을 하고 싶다는 의지나 다름없다. 아직까지는, 걱정 없이 흐뭇하게 지켜보기만 해도 괜찮을 듯 하다.
사직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손담비, 출산 3개월만에 17kg 빼더니…발레복이 ‘헐렁’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14/133156207.3.jpg)









![블랙핑크 리사, 섹시 터졌다, 골든 글로브 파티 올킬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14/133153761.1.jpg)






![“기 받아 갑니다”…권성준·최강록, ‘흑백’ 우승자들의 조합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14/133155685.3.jpg)

![블랙핑크 리사, 섹시 터졌다, 골든 글로브 파티 올킬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1/14/133153761.1.jpg)
![에스파 카리나, 니트 드레스 한장으로 파격 올킬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1/13/133147678.1.jpg)
![50대 이영애 민낯 美쳤다, 노하우 전격 공개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1/13/133150497.1.jpg)




![소유진, ‘방송복귀’ ♥백종원과 투샷 공개…여전한 부부 케미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1/15/133164240.3.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