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서울“선두성남게섯거라”

입력 2008-09-21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경남꺾고승점3점차추격…전북은대전잡고9위‘껑충’ 
K리그 선두경쟁이 점입가경이다. 1위 성남 일화와 2위 수원 삼성이 나란히 패하자 3위 서울이 1승을 추가해 선두경쟁에 가세했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남전에서 데얀(1골2도움)과 정조국(1골1도움)의 활약으로 3-1로 이겼다. 반면 전날 경기를 가진 1위 성남은 울산에 0-1, 2위 수원은 제주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성남(12승5무2패,승점41)과 수원(13승2무4패,승점41)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사이 서울(10승8무1패, 승점38)이 승점차를 ‘3’으로 줄였다. 성남(+23)은 수원(+18)에 골 득실에서 앞서 1위를 지켰다. 전날 성남과 수원이 패한 소식을 접하고 경남을 맞이한 서울은 정조국, 데얀 투톱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얻어냈다. 데얀과 정조국은 절묘한 호흡으로 2골을 합작했다. 전반 19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정조국은 힐 패스로 다시 데얀에게 볼을 줘 노마크 찬스를 만들었고, 데얀은 여유있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1-1이던 후반 29분에는 정조국이 경남 수비 실수로 가로챈 볼을 데얀이 잡았고, 골키퍼와 맞선 데얀은 욕심 부리지 않고 정조국에게 연결해 결승골이 터졌다. 2-1로 앞선 서울은 후반 41분 데얀의 도움으로 이상협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3-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주에서는 전북이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은 김형범의 활약으로 3-1로 대전에 승리했다. 전북은 6승4무9패 승점22로 대구와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9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3승8무8패로 12위를 유지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