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감독,‘부상회복지성,칼링컵기회준다’

입력 2008-09-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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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회복한 지성에게 기회를 주겠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66)이 ´산소 탱크´ 박지성(27)을 칼링컵에 기용할 뜻을 밝혔다. 맨유는 오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 칼링컵 2008~2009 3라운드를 가진다. 퍼거슨 감독은 미들즈브러전을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칼링컵에서는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젊음과 경험의 조화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상에서 회복돼 최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뜻을 언급하며 박지성을 이번 미들즈브러전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지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니, 안데르손, 오웬 하그리브스 등은 주전 또는 후보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니 에반스 등 어린 선수들에게 미들즈브러전 출장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이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팀 전력 상승도 꾀하겠다는 복안을 드러냈다. 지난 6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성은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차전 요르단전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영국으로 돌아간 뒤 맨유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재활에 몰두, 지난 8월 29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후반 교체출전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이어 박지성은 지난 17일 비야레알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출전했고, 21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18분 올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출격명령을 받은 박지성이 과연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올 시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지켜 볼 일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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