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주영朴브라더스’나란히英-佛리그컵골사냥준비

입력 2008-09-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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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3, AS모나코)이 나란히 리그컵에 출전, 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은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 ´칼링컵´ 3라운드(32강) 미들즈브러전 출격 채비를 갖췄다. 지난 21일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내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첼시전 활약상에 힘입어 박지성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사커넷´이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다.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공식 사이트와 영국의 BBC도 박지성을 경기 MVP로 선정하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변이 없는 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미들즈브러전에서 박지성을 선발 출전시킬 전망이다. 리그 15위에 그치고 있는 맨유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미들즈브러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미들즈브러는 현재 리그에서 맨유보다 세 계단 위인 12위에 올라 있다. 박주영 역시 프랑스리그 리그컵에 출전한다. AS모나코의 주전 공격수로 거듭난 박주영은 25일 0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컵 ´쿠프 드 라 리그´ 3라운드 파리 생제르맹 전에 출전, 팀의 16강행을 이끈다는 각오다. 박주영은 22일 오전 정규리그 6라운드 올림피크 마르세유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랑스 무대 이적 후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것. 데뷔전 로리앙전에서 1골-1도움 맹활약을 펼친 박주영은 마르세유전에서도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박주영은 이번 리그컵 파리 생제르맹전에서도 무난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영표(3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설기현(29, 풀럼)도 리그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영표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25일 오전 2시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독일 프로축구 DFB 포칼(독일컵) 라운드(32강) 헤르타 베를린(리그 9위) 전을 치른다. 설기현의 풀럼은 24일 오전 3시45분 번리를 상대로 칼링컵 3라운드를 치른다. 도르트문트와 풀럼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상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영표와 설기현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됨과 동시에 패배를 경험했다. 그러므로 풀럼의 로이 호지슨 감독과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을 바꿔 이영표와 설기현을 선발로 투입할 공산이 크다고 하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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