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남,컵대회6강PO진출…우성용115호골´최다골신기록´작성

입력 2008-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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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성남이 삼성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울산의 우성용(35)은 K-리그 개인 최다골 신기록인 115번째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의 6강 진출실패로 빛이 바랬다. 수원삼성은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2008 A조 10라운드에서 전반 15분 터진 배기종(25)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안효연(31)의 추가골을 묶어 김동찬(22)의 1골로 따라붙은 경남FC를 제치고 2-1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전반 15분 루카스의 헤딩패스를 받은 배기종이 문전 중앙에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중반까지 공세를 이어오던 수원은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안효연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무조건 승리해야 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경남은 후반 35분 인디오의 크로스를 받은 김동찬이 헤딩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이미 전세가 기운 뒤였다. 결국 지난 수원전을 끝으로 컵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던 부산아이파크는 수원이 경남을 꺾어 줌에 따라 5승1무4패 승점 16점으로 조 2위를 확보, 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부산은 오는 10월 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지난해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컵대회 6강전을 갖는다. 지난 17일 부산과의 컵대회 9라운드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두며 5승3무1패 승점 18점으로 A조 1위를 확정지었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와 컵대회 4경기 연속무승(2무2패) 사슬을 끊었다. 수원은 컵대회 조 1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4강전)에 진출, 오는 10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성남 간 6강전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같은 시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상무를 상대로 컵대회 B조 10라운드를 치렀던 성남은 혼자서 2골을 쏘아올린 김동현(24)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 울산현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2위로 컵대회 6강에 진출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은 후반시작 40초 만에 김동현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0분 쐐기골을 넣으며 기분좋은 승리를 얻었다. 이로써 성남은 6승1무3패 승점 19점으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과 2-2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4승4무2패 승점 16점)을 제치고 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남은 오는 10월 8일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포항스틸러스와 6강전을 갖고 설욕에 나선다. 한편, 울산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대전 셀미르에게 추격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까지 내주며 2-2 무승부로 고개를 숙였다. 울산의 우성용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통렬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라 개인통산 115골째를 기록, 김도훈(은퇴, 현 성남코치)이 가지고 있던 114골의 최다골 종전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팀의 6강 진출 실패로 빛이 바랬다. ◇삼성하우젠컵2008 A조 10라운드 24일 경기결과 △A조 수원 2 (1-0 1-1) 1 경남 ▲득점=배기종(전 15분), 안효연(후 25분, 이상 수원), 김동찬(후 35분, 경남) 제주 0 (0-0 0-0) 0 인천 △B조 광주 0 (0-0 0-2) 2 성남 ▲득점=김동현(후 40초, 후 30분, 성남) 울산 2 (1-0 1-2) 2 대전 ▲득점=루이지뉴(전 2분), 우성용(후 19분, 이상 울산), 셀미르(후 28분, 후 46분, 대전)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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