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시즌5승보인다”

입력 2008-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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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배KLPGA선수권이틀째선두
‘지존’신지애(20·하이마트)가 이틀째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5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신지애는 25일 경기 이천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배 KLPGA선수권(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임지나(21·코오롱), 박우곤(29), 우지연(20·하이마트)과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신지애는 지난주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서 기상악화로 2라운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준우승을 기록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최근 3연속 경기 준우승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서희경(22·하이트)과 김하늘(20·엘로드)의 맹추격으로 상금과 다승 순위가 좁혀지자 이번 대회 우승을 벼르고 있다. 신지애는 최종 라운드에서 유난히 강한 면을 보여 마지막 날 공동선두는 우승을 눈앞에 든 것이나 마찬가지다. 신지애는 올해 브리티시오픈을 포함한 3개 대회에서 지난해에는 6개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최종 라운드에 강하다. 전반동안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온 신지애는 9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2번(파4)와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신지애는 우지연, 임지나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날 경기를 한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박우곤은 후반 들어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를 3개나 기록하며 1타를 잃어 결국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2005년 메리츠금융클래식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최우리(23·김영주골프)가 모처럼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나다예(21)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고,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김하늘은 이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9위(4언더파 140타)까지 상승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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